불안
불안이란?
- 불안은 우리의 심리적, 신체적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불안장애의 유형은 불안을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구체적인지 구체적이지 않는지에 따라 그 유형이 달라지는데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 공포증은 불안을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이고 범 불안 장애, 공황발작, 강박장애 등은 대상이나 상황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사회공포증과 강박증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사회공포증
사회공포증의 정의
사회공포증은 낯선 사람들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지켜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할 때 긴장하고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흔히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매우 불안하고 아예 그런 상황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사회공포증의 진단 기준
- 친숙하지 못한 사람이나 타인에 의해 관찰되는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냅니다.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 상황에 대해 분명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을 보입니다.)
-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들이 수치스럽거나 당혹스런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또는 불안 증상(목소리가 떨리거나 얼굴이 붉어짐 등)을 보이게 될까봐 두려워합니다.
- 자신이 두려워하는 사회적 상황에 직면하거나 그런 상황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불안을 나타냅니다.
- 자신이 느끼는 공포나 불안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너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포스러운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 상황을 피하려 하고, 피하지 못할 경우는 강한 불안과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 공포스러운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 상황에 대해 피하거나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불안증상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직장에서 일을 못하거나 학생의 경우 성적이 떨어집니다. 또는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에서 고통을 경험합니다.
- 8세 이하에서는 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땀을 흘리는 신체증상들과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두려워하는 것은 성격적 특성으로서의 수줍음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줍음의 경우 비교적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없이 잘 지내며 다만 남들 앞에 잘 나서지 않고 부끄러움을 타는 것인데 비해, 사회공포증의 경우 대인관계에 대한 강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불안이나 불편을 느끼는 상황을 자꾸 피하려 한다는 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의 치료
- 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사회공포증을 치료하는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약물치료만으로 완치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 사회공포증의 심리 치료로는 불안 상황을 어떻게 예상하고 평가하는지를 탐색하고 대인관계 상황에 대한 예상이나 기대를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행동치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행동치료 기법도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회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개인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집단치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집단치료의 경우 비슷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관찰함으로서 치료를 도모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사회공포증의 특성상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치료적이라는 점에서 큰 장점입니다.
강박장애란?
- 불안은 우리의 심리적, 신체적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불안장애의 유형은 불안을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구체적인지 구체적이지 않는지에 따라 그 유형이 달라지는데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 공포증은 불안을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이고 범 불안 장애, 공황발작, 강박장애 등은 대상이나 상황이 특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사회공포증과 강박증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강박장애의 정의
- 불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서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특징으로 합니다. 아무리 생각하지 않고 떨쳐버리려고 해도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는 강박관념과 그럴 이유가 없는데 매번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려는 충동을 느끼는 강박행동이 그것입니다. 정의에 의하면 강박장애를 가진 성인들은 자신이 하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1] 강박사고
[2] 강박행동: 반복적 행동(예: 손 씻기, 정돈하기)이나 정신적 활동(예: 기도, 숫자세기, 마음속으로 단어반복하기)으로 이런 행동의 목적은 불안이나 고통을 감소시키는데 있습니다.
※ 이러한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심한 고통을 초래하고 시간을 소모시키며 정상적인 하루 일과 및 사회적 활동, 그리고 대인관계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합니다.
강박장애의 진단기준
1. 강박사고
-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 충동, 이미지를 강압적이고 부적절하게 경험하며 그 때 심한 불안과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 사고, 충동, 이미지가 단순하게 현실생활의 문제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아니며, 환자는 이런 사고, 충동, 이미지를 무시하거나 억누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다른 생각이나 행동으로 중화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2. 강박행동
- 엄격한 규칙에 따라 꼭 해야 될 것처럼 압박감을 느끼는 가운데, 반복 적인 행동을 보이거나(손 씻기, 정돈하기, 확인하기) 정신적 활동(기도하기,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를 반복하기)을 보입니다.
- 강박적 행동이나 정신적 활동이 고통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현실과 연관이 없거나 너무 지나치게 나타납니다.
-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심한 불편을 초래하거나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하루에 1시간 이상), 개인의 일상생활, 업무수행능력, 평상시 사회활동이나 관계를 의미 있게 방해합니다.
※ 그러나 진단 기준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그 심각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 많고,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따라서 위의 기준들에 충족된다고 판단될 경우, 실제로 자신의 상태가 병리적인 수준인지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박장애의 치료
1. 인지행동치료
- 심리치료 가운데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행동 치료기법을 통한 인지행동치료이며, 그 예로 강박 사고를 일으키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을 시킴으로써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먼저 불안이 발생하는 상황을 나열하고 그 상황이 어느 정도의 불안을 야기하는지 점수로 매기도록 합니다.
- 그리고 가장 불안을 덜 느끼는 상황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상황에 접근시킵니다.
- 각 상황에서 강박적인 생각이 떠올라도 강박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연습시킴으로써 점점 강박적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 강박증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약물의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투여하면 약 60~70%에서 강박증상이 호전되며, 빨리 치료할수록 그리고 다른 성격적 문제가 없을수록 치료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일반적으로 강박증의 경우 심리적인 문제와 성격적인 문제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합니다.